교정 치료란 이를 주위의 잇몸, 잇몸 뼈, 입술 등에 잘 맞게 가지런히 하면서 얼굴과 조화를 이루게 해주는 치료를 말한다. 단순히 이를 가지런히 하는 목적 이외에 충치 , 잇몸 질환, 입 냄새 등 이가 고르지 못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서도 교정 치료를 한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미관상 보기 흥하고, 발음이 이상해 진다.

입을 제대로 다물기 어려워 얼굴 표정이 이상해지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없다.

이를 닦기 힘들어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기기 쉬우며 입냄새가 난다.

나이가 들수록 이가 더 많이 움직여 상태가 더욱 나빠진다.

턱뼈에 이상이 있으면,

주걱턱이나 무턱인 경우 얼굴의 균형이 안맞고, 이도 턱의 위치에 따라 튀어나오거나 들어가게 된다.

좌우가 비대칭이면 턱이 돌아간 것처럼 보인다.

이와 턱뼈 모두 이상이 있으면,

앞에서 설명한 두 가지 경우의 문제점이 한꺼번에 생긴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활짝 웃지 못하며, 항상 입을 손으로 가리거나 고개를 숙이게 된다.

부정교합

부정교합이란 안면, 턱, 치아 등의 형태나 기능에 이상이 있어서 정상적인 교합(위아래 어금니의 맞물림)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종류로는 위턱이 나온 상악 전돌, 아래턱이 나온 하악 전돌, 위아래 턱이 튀어나온 양악 전돌, 앞니가 물리지 않는 개방 교합, 위아래 이가 좌우로 어긋나는 교차교합 등이 있다.
부정교합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 원인

턱뼈나 이의 크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경우,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과 아래턱이 아주 작은 무턱이 대표적인 예다. 이밖에 턱뼈에 비해 이가 너무 커서 삐뚤어지거나 이가 작아서 사이가 벌어지는 증상도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생긴다.

후천적 원인

젖니가 일찍 빠지는 경우, 나중에 영구치 나올 자리가 없어 이가 비뚤어지게 나는 원인이 된다. 또 손가락 말기, 한쪽으로만 음식 씹기, 코로 숨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쉬는 구 호흡 등 나쁜 습관도 이의 위치나 턱뼈의 성장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교정 치료는 언제 시작하나?

적당한 시기는 이의 상태 및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너무 어린 나이에 교정을 하면 이 한 두개는 바로 잡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치료 기간이 길어져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기기 쉽다. 또한 치료 자체에 거부감을 갖게 되어 나중에 환자의 협조가 꼭 필요할 때 말을 잘 듣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앞니가 유난히 튀어나와 외상을 입을 위험성이 있을 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릴 때, 윗니와 아랫니가 전혀 맞지 않아 씹는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어리더라도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치료

치열만 바로 잡는 교정 치료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다만, 성장하는 중에 치료하면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기간이 단축된다. 전체적인 치료 기간은 상태나 환자의 협조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2년 정도 걸린다. 이만 비뚤어져 있거나 사이가 벌어진 것이라면 마지막 젖니가 빠지기 전에 전체적인 교정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6~9세가 가장 적당

위아래 턱 중 한 쪽이 유난히 크거나 작아 턱 교정을 해야 할 때는 골격 성장이 왕성한 6~9세가 가장 좋다. 치아 교정과 더불어 한쪽 폐의 발육을 억제시키면서 다른 쪽의 자연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헤드기어나 덜 발육된 턱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능 장치 등을 사용해 교정한다. 그러나 교정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거나 교정 시기를 놓쳤다면 성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턱 교정 수술을 해야 한다. 성장이 끝나는 시기, 즉 여자는 15세, 남자는 18세 이후에 하게 된다.